존 존스 VS 프란시스 은가누 경기결렬.

2020. 5. 25. 23:04MMA소식

존 존스 -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왕 큰 모험을 할 거면
완전 끝까지 가는 게 훨씬 낫지.
난 헤비급 챔피언도 원한다.
계약서 보내라
알 바커 키 굿윌이 허리 36인치로 넘치겠다.
( 자신의 큰 치수 바지들을 다 기부하고 운동에
전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

 

 

 

존 존스 - UFC랑 협상 중이다.

 

 

 

존 존스 - 믿을 수가 없다.

 

 


존 존스 - 액수를 의논하기도 전에
UFC는 헤비급으로 올라가 은가누와 싸운다는데
큰돈을 주지 않는다네.
나는 PPV로 돈을 더 벌 수 있어.

 

 

 

팬 - 돈보다는 레거시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존 존스 - 솔직히 아니야.
지금 내 레벨에서는 아니야
난 당장 오늘도 은퇴할 수 있고
이미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선 다 끝냈다.
난 UFC이게 10년간 볼거리를 제공했어.

 

 

 

존 존스 - 얘들아 그동안 즐거웠어, 1-2년 뒤에 보자.

 

 

 

존 존스 - 아마도 내가 복귀할 때쯤
UFC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겠지?
그전까지는 가족, 운동, 건강뿐이야.

 

 

 

존 존스 - 내가 단어 선택을 신중히 했었어야 했어.
현재 나는 원하는걸 못 가지는 거일 뿐.
UFC는 비즈니스를 잘하는 중이야.

 

 

 

존 존스 - 라이트헤비급의 빨간 팬티의 밤?
( 라이트헤비급에 계속 있겠다는 말인 듯 )

 

 

 

존 존스 - 내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감정이 많이 누그러들었어.
UFC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헤비급 상대로 싸우려는 나를 몰라줘서
너무 슬프다.
연아 네가 나의 다음 상대인 거 같다.

 

 

 

팬 - 너와 은가누 시합이 완전히 결렬된 거야?

존 존스 - 안타깝게도 UFC가 결렬시켰어.

 

 

 

프란시스 은가누 - 내 생각에는 UFC가
나와 존 존스의 시합을
돈방석 시합을 만들지 않을 건가 봐.

 

 

 

프란시스 은가누 - 헤비급 타이틀전과
슈퍼파이트도 이젠 없는데
나의 다음 경기는 언제 일어나지 아무도 몰라.
또다시 11개월을 안 기다렸으면 좋겠다.

 

 

 

얀 블라호비치 - 존 존스야
너 처음에는 감옥으로 숨을려다가
그다음에는 체급을 바꾸려고 했지.
너의 운명을 피하려고
정말 갖은 노력은 다 하더니
이제 숨을 곳이 없네 존스야.
여기엔 얀이 있다!

 

 

 

존 존스 - 누가 USADA에 전화 좀 해주라.
( 데드리프트 505파운드를 드는 동영상입니다 )
자기는 헤비급에서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그런 보여주기 위한 동영상이라고 생각 드네요.

 

 

- 그 후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ESPN 인터뷰 내용 중

기자 - 존 존스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슈퍼파이트는
정말 결렬됐나요?

데이나 화이트 - 들어봐
당연히 사람들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경기이고
둘이 트윗으로 말싸움을 주고받았잖아.
하지만
그 시합은 일어나지 않아
일어나지 않는다고!

https://twitter.com/espnmma/status/1263949290403180544

 

-
존 존스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경기는
사실상 결렬된 걸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 존 존스에게 속았다며 비웃고
여러 카페에서도 악플만 보이고 있네요
하지만
UFC 측에서는 존 존스의 파이트머니를
단 한 푼도 올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 체급을 올리는 슈퍼파이트인데
돈을 올려주지 않는 것도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어떻게 진행이 되어가고 있었고
결렬이 됐는지는 UFC 측, 양측 선수들 제외하면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없지요.
명색에 UFC 선수 중에서도 탑급 슈퍼파이트인데
조금 UFC 측에 조금 섭섭하긴 합니다.
존 존스와 은가누의 말이 만약 사실이라면 말이죠.
돈도 돈이고, 레거시도 레거시지만
돈이 없다면 다치면서 싸우는 선수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전혀 안될 만도 하지요.
돈을 위해 싸우는 거니깐요
아직 상황은 어찌 될진 모르지만
현재로선
라이트헤비급의 얀 블라호비치 선수랑
가장 경기 확률이 높아지겠군요.
라이트헤비급의 선수층은 워낙 얇다 보니
레예스, 볼칸, 티아고 산토스
정도만 컨텐더 위치로 보입니다.
하지만
레예스와 티아고 산토스는
존 존스와 경기를 했고 스플릿 논란이 있었긴 하지만
존 존스에게 패배를 한상황입니다.
얀 블라호비치는 앤더슨에게 승리하고
가장 컨텐더 위치에 있습니다.
레예스, 티아고 산토스 보다
더 기대가 안 되는 선수이긴 합니다.
엄청난 언더독으로 평가받겠죠.
시간만 조금 주어진다면
존 존스 VS 정다운의 대결구도도
왠지 꿈의 대결은 아닐 거라 생각 드네요.

앞으로
존 존스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